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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_모니시 파브라이

실행력과 추진력의 조합 2021. 11. 14. 12:29

 

예전에 삼프로에서 했던 정채진 프로의 추천책들을 하나하나 읽어나가기로 마음먹었었다.

게을러서 잘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이번에 읽은 '책은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모니시 파브라이)' 이다.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어서 여러번을 읽어보았고, 오늘 그 내용을 정리해보고자한다.

 

이 글의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단도투자,
적은 위험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해야만한다.

 

당연한 말이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투자를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그런 기업을 찾아야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정말 좋은 책이다.


책 내용 설명에 앞서 간단히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단도투자에 대해 설명을하면,

책의 저자인 모니시 파브라이는 인도출신의 펀드매니저이며, 투자 그룹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대표이다.

해당 펀드는 1999년 설립 이후 연평균 28%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저자는 인도 출신중에서도 구라자트 출신이다. 그리고 이 구라자트 출신은 소수민족이지만 미국 전역에 분포하고있다.

단도투자라는 것은 이 구라자트인들의 경제철학(?)과 같은 것이며 유대인들의 경제 철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단도투자의 핵심은 이것이다.

흔히들 고위험 고수익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단도투자를 실천하면 저위험 고수익이 당연히 따라온다.

사업체 전체를 인수 할 수 없는 일반투자자인 우리는 저자가 소개한 단도투자의 9가지 원칙을 따르면

저위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직나도 실제로 실천은 못하고있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단도투자 원칙으로 연평균 28%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하니 나 역시 그 방법을 따라 볼것이다.

 


 

단도투자 1원칙 :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 자산군은 무수히 많다. 국채, 채권, 주식, 부동산, 사업 등등

지난 100년동안 여러 주식시장지수의 수익률을 검토하면 다른 어떤 자산군보다도 수익률이 높다.

따라서 새로운 자산군, 새로운 사업보다 이미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평가가 완료된 주식에 투자를 하자.


단도투자 2원칙 :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투자를 하기에 앞서 그 기업의 내재가치를 알아야만한다. 그렇지 않다면 제시된 가격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남은 사업기간 동안 유입 및 유출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적절한 이자율로 할인하여 산출한다.

따라서 내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매출과 현금흐름이 복잡하지 않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야만한다.

 

단순한 기업, 즉 미래현금흐름에 관한 보수적 가정을 쉽게 검토할 수 있는 기업이 내재가치를 충분히 계산할 수 있으며

이런기업에만 투자해도 위험하지 않고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단순한 기업은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다. 

다른 이유는 그 사업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산업군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그중 그 산업에 속한 기업 중 다른 기업보다 더 내재가치 계산이 쉬운 기업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단도투자 3원직 :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시장은 비효율적이다.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내재가치보다 훨씬 가치가 낮게 거래가 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시장(주식)이 비효율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다.

 

[기업의 소유주]

  미래를 극도로 비관하고 두려움에 빠진 나머지 기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매각되기까지 몇개월 또는 몇년의 시간이 걸린다.

  매각하는 과정에서 애초에 두려움을 야기한 상황은 완화될 수 있고, 결국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이다.

 

[투자자]

  미래를 극도로 비관하고 두려움에 빠진 나머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전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원하는 가격에 올렸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비관적으로 생각한 나머지 매각이 되지 않아, 훨씬 낮은 가격에 매각했다.

  이런 시간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고,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몇개월 또는 몇년뒤 두려움을 야기한 상황은 완화가 되었고, 결국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은 내재가치보다 훨씬 낮게 책정이 되고, 투자자는 이 기회를 잡으면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을 찾는 방법은, 52주 신저가, 낮은 PER, 배당수익률이 올라간 종목 등 다양하다.


단도투자 4원칙 :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해자의 종류는 다양하다.

음식의 맛이 엄청 뛰어난 경우, 원가를 꾸준하게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경우 등

 

대다수의 기업은 해자가 감춰져 있거나 일부만 드러나 있기 때문에 기업의 해자를 파악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해자는 대부분 재무제표에서 찾을 수 있다.

훌륭한 해자를 갖춘 기업들은 투자한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한다. 즉 ROE가 높다.

 

ROE가 높거나 꾸준히 늘어나는 기업은, 매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영업이익으로 되고 꾸준히 현금이 쌓이게 된다.

쌓인 현금으로 투자를 하고 매출은 더욱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회사는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해자는 없다. 결국 그 해자는 점령이 될 것이고 회사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내재가치를 구할 때는 기업의 존속기간을 제한해서 해야하며, 일반적으로 10년으로 보면 된다.

 


 

단도투자 5원칙 :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

 

돈을 벌 확률이 높다고 확신이 들 땐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배팅금액을 높이고 투자의 비중도 올려야한다.

 

예를들어

단도원칙을 채택하고 사업모델이 단순한 상장기업을 찾아냈다.

게다가 이 기업은 사업이 일시적으로 침체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업이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검토 결과 이 기업은 정확히 내 '역량의 범주'안에 있고,

현재 주가는 2~3년뒤 내재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돈을 벌 확률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큰 규모로 집중 투자를 해야한다.

 

하지만 예를든 기업의 주가가 몇 년 후 내재가치에 도달하게 만드는 요인을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위대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답을 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그 점이 궁금합니다.
그렇지만 경험상 시장은 결국 자기 가치를 찾아갑니다.

 

특정 기업의 2~3년 뒤 내재가치를 산출하여 크게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다면 이익을 내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투자금액을 결정할 때는 켈리공식을 활용해서 산출을 하자.


 

단도투자 6원칙 :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앞의 해자와도 비슷한 얘기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사업을 찾는다면 그 자체가 강력한 해자를 갖게된 회사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해자가 사라지게 되지만 이런 기업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단도투자 7원칙 :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안전마진이 클수록 고위험 고수익 → 저위험 저수익으로 변하게 된다.

안전마진에 대한 중요성을 벤저민 그러이엄은 아래과 같이 정의했다.

 

 1. 내재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클수록 위험은 줄어든다.

 2. 내재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클수록 수익은 커진다.


단도투자 8원칙 :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위험과 불확실성은 다르다.

위험이라는 것은 내 자산을 까먹을수도 있다는 얘기고, 불확실성은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예측된 결과만 나오길 원하기 때문에.

 

하지만 단도투자는 '저위험 고불확실성'을 추구한다.

저위험 고불확실성은, 앞면이 나오면 성공이고 뒷면이 나와도 큰 실패는 아닌 동전 던지기와 같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손실은 거의 없는 투자인 것이다.

 

 - 저위험 : 안전마진이 확보가 된 상태

 - 고불확실성 :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는 상태. 

                    그리고 선택한 방법에 따라 주가 상승은 엄청 클수도, 작을 수도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 있는 기업을 끊임없이 찾아야한다.

손실은 거의 없다는건 내 돈을 까먹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투자한 시간대비 수익률이 낮다는 의미일뿐!


단도투자 9원칙 :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좋은 기업의 특징을 그대로 차용하고, 여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한다면 강력한 해자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도 혁신적인 기업이 아니다. 기존에 이미 만들어진 기업문화를 차용하고 확장함으로써

능력을 키운 것일 뿐이다.

 

혁신은 망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고위험 고불확실성)

하지만 모방은 망하지는 않는다. 정체되거나 성장만 있을 뿐(저위험 고불확실성)


매수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7가지 요소

  • 잘아는 기업인가? 자신의 '역량의 범위'안에 있는 기업인가?
  • 기업의 현재 내재가치를 알고 있으며, 몇 년 뒤 어떻게 달라질지 높은 신뢰도로 예측할 수 있는가?
  • 현재 및 2~3년 뒤 내재가치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는가? 할인폭은 50% 이상인가?
  •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이 기업에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가?
  • 손실위험은 미미한 수준인가?
  • 해자를 갖춘 기업인가?
  • 경영진은 유능하며 정직한가?

모두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매수를 고려해야한다.

 


매도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요소

 

매수 후 2~3년 만에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2가지 조건이 모두 성립할 때이다.

  1. 현재 내재가치와 2~3년 뒤 내재가치를 높은 신뢰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2. 제시된 가격이 현재 또는 미래 내재가치보다 높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주가가 오르면 앞다투어 사들인 다음 크게 떨어지면

팔아치우기 바쁘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른다면 내재가치보다 현재 가치가 훨씬 높게 측정된 확률이 높다는 얘기이고,

주가가 내린다면 내재가치보다 현재 가치가 훨씬 낮에 측정된 확률이 낮다는 얘기이다.

 

사람의 뇌는 공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가가 내릴 때 더 많이 팔게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반대로 행동을 해야한다.

 

주식을 보유하면 2~3년은 보유를 해야한다.

반드시 2~3년이라는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실제 변화가 단순히 몇달만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모두다 잘 알고있다.

따라서 적어도 2~3년은 들고 있어야 회사 CEO가 중요한 인물을 영입하거나, 신규 시장 진출 또는 철수를 계획하고 완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가는 매수한 뒤 3년 안에 내재가치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고, 주가와 내재가치의 격차가 10% 미만으로 축소되면

언제라도 보유한 포지션을 정리하고 빠져나와야 한다. 만약 주가가 내재가치를 넘어서면 반드시 매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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